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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사장 세번째 전북 출신 탄생할까

농도·새만금 연관 지역, 주요 업무와 긴밀…김경안·정학수씨 후보자 포함

(왼쪽부터)김경안 전 검사, 정학수 전 차관 ([email protected])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인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경안 전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정읍)와 정학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고창)이 5명의 최종 후보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문동신·임수진 전 사장에 이은 세 번째 전북 출신 농어촌공사 사장 탄생 여부가 주목된다.

 

18일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사장 공모에 11명이 응모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5명이 최종 후보자로 압축됐다. 현재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청와대 인사검증이 진행중으로 이달 안에 사장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 사장 후보자에는 김 전 감사와 정 전 차관 이외에 김재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경북 영양), 박태권 전 충남지사(충남 서산), 박재순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전남 보성) 등이 포함돼 있다.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개발과 지하수자원 관리, 생산기반 정비 및 유지관리, 각종 농업시설물 개보수, 영농규모화 사업, 농어촌마을 종합개발 등의 사업과 특히 새만금사업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농도(農道)이자 새만금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전북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기업이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전북 출신이 농어촌공사 사장에 진입할 기회를 얻지 못해 도민들의 아쉬움이 컸었다. 이런 가운데 농어촌공사 사장 임명 절차가 진행되면서 도민들은 새만금사업 등 공사의 업무를 잘 꿰뚫고 있는 전북 출신 인사의 배려를 기대하고 있다.

 

도내 농어촌공사의 한 관계자는 "신임 사장은 현 정부에서 추진돼온 업무를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새만금사업을 잘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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