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항 준설, 계획보다 4개월 늦어져…(주)OCI 입주 타격 우려
군장항 항로준설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주)OCI가 입주할 새만금 산업단지 1-2공구 매립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과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군장항 항로준설을 통해 준설토를 산업단지 1-2공구에 투기토록 돼 있으나 지난주까지 준설공사가 추진되지 않아 준설토의 매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군장항 준설공사는 지난 5월부터 1.2.3부두 박거내~전면항로를 펌프 준설,준설토 270만여㎥을 새만금 산업단지 1-2공구에 직접 일괄압송을 통해 투기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준설선단의 확보가 어렵고 준설공사를 추진하는 업체가 확보한 준설선마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 일을 하게 됨에 따라 군장항의 준설공사가 지난주까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따라 총 330만㎥의 준설토가 소요되는 새만금 산업단지 1-2공구의 매립공사가 현재까지 4개월정도 늦어지면서 태양광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인 (주)OCI의 입주에 타격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준설장비가 지난주말께 군산항에 도착, 금주부터 본격적인 준설이 이뤄질 것이며 내년 2월까지 준설계약기간인 만큼 이때까지 준설공사를 마무리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항만청의 준설공사차질에 대비, OCI의 입주에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산항내 다른 곳의 준설토를 1-2공구로 투기해 매립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OCI는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약 155만㎡(약 47만평)에 향후 10조원을 투자해 내년초부터 폴리실리콘 카본소재동의 공장건립에 착수, 오는 2013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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