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임원진이 대거 새만금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성하 삼성그룹 스포츠단 사장과 이헌식 삼성코닝정밀소재 사장, 이상현 신세계 사장, 조원국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삼성그룹 사장단과 일부 협력사 대표 등 18명이 23∼24일 1박2일 일정으로 전주와 새만금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삼성 임원진의 전북방문은 삼성의 새만금 투자발표이후 처음이다. 이번 일정은 김재명 도 경제특보가 주선한 것으로, 미래 투자지역인 전북과 새만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갖게하기 위해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이 새만금에 350만평 규모의 그린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그룹내 의사결정권자인 임원진의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북의 투자여건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원진은 23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묵고, 이튿날 새만금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번 일정에는 전북의 문화체험도 포함됐는데, 한옥마을과 변산반도 고창 선운사 등 도내 대표 관광지도 들릴 예정이다.
삼성 임원진 전북방문과 관련 도 관계자는 "초청이 아니라 임원진이 비용을 들이고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하는 것"이라며 "새만금뿐 아니라 전주 부안 고창도 둘러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