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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보조금 없이 후원인 늘려 자립기반 구축"

권혁범 여민동락 노인복지센터장

 

"주민들과 신뢰관계를 쌓는데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아무래도 귀촌인들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주민들을 공동체활동에 참여시키는데 시일이 걸렸습니다."

 

여민동락 노인복지센터를 이끌고 있는 권혁범 센터장은 "공동체운동은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고,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게 핵심"이라며 "여민동락은 복지사업으로 시작해 어르신들과 벽을 허문게 일찍 자리를 잡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여민동락 공동체는 농촌의 현안인 복지와 경제, 교육 등 전 생활영역에서의 복원사업을 벌일 계획이었고, 현재 분야별로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정부나 자치단체 지원 없은 자립형 농촌복지공동체활동을 지향한다. 따라서 경제적 어려움도 많았다.

 

"공동체 운동에 관심있는 분들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초창기라 터전을 일구는데 많은 비용이 필요한데,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는 후원금이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보조를 받는 것 보다는 후원인을 늘려 자립 기반을 다지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경계하던 주민들과 자치단체에서도 지금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먼저 사업을 제안하기도 한다. 동락점빵은 영광군이 제안해 문을 열게 됐다.

 

"공동체가 지향하는 자립형 농촌복지공동체가 완성되면, 많은 농촌지역에 모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때까지 주민들과 힘을 모아가야죠. 후원하고 지원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니 잘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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