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30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보행자의 사망자수는 966명으로 전체 교통 사망자의 18%를 차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최하위 수준이었다.
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어스름한 저녁 시간대 도로를 횡단하다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노인 보행자의 215명(22.%)은 오후 6시~8시에, 551명(57.0%)은 도로 횡단 중에 교통사고로 숨졌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측은 "날이 저물 무렵부터는 노인 보행자들이 눈에 잘 띄는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게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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