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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소리축제의 장르초월작 '김형석과 친구들'

페루 문화부장관인 '수자나 바카' 초청 공연, 산조의 밤도 관심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사흘째인 2일 관심을끄는 공연은 스타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김형석 집행위원장의 작품 '김형석 with Friends'이다.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김 집행위원장이 김조한, 하림, 나윤권, 장재인, 박칼린 등의 음악적 동반자들과 국악인, 퓨전밴드와함께 어우러져 장르를 초월하는 음악을 선사하는 자리다.

 

우리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들을 퓨전국악 밴드의 반주로 새롭게 해석해 색다른경험을 선사한다.

 

페루 최초의 여성 문화부장관인 여성 보컬리스트 수자나 바카의 초청 공연도 소리축제가 아니면 접하기 어려운 기회다.

 

수자나 바카는 페루의 음악 전통과 아프리카의 음악 전통이 만나 이뤄내는 '아프로페루비안' 음악을 부활시킨 아티스트다.

 

오후 8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 그는 담백하면서도 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원숙한 목소리와 분위기를 선사한다.

 

같은 시간에 한옥마을 학인당에서는 산조 명인들의 농익은 연주가 가을 밤의 한옥마을을 물들인다.

 

지성자의 가야금산조, 최경만의 피리산조, 김무길의 거문고산조, 윤호세의 장구산조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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