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서 20~23일 예정
'2011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맛있는, 즐거운, 색다른, 건강한, 더불어 비빔'을 주제로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송하진 전주시장과 행사를 주관하는 (사)풍남문화법인(이사장 선기현)은 11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바뀐 비빔밥축제 프로그램과 의미를 설명했다.
'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비빔밥축제는 주행사장으로 쓰인 한옥마을 주차장을 벗어나 태조로와 은행로 등 한옥마을의 중심도로에서 진행하는 거리형 축제로 전환된다.
또 음식축제의 특성을 감안해 메인행사로 전국요리경연대회를 열어 전국의 조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리장원 등을 선발,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교육과학기술부 등 총 5개부분 장관상이 수여된다.
이어 기존의 관람형 공연위주 행사에서 시민과 관광객, 내빈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풍남문 주변에 음식관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남부시장으로 진입하도록 유도하고 전통시장의 청년장사꾼만들기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공조하기로 했다.
시는 같은 시기에 열리는 한국음식관광축제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등 3대 음식축제와의 연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월드컵경기장과 한옥마을을 잇는 셔틀버스 5대을 운영하고 전주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버스 4대도 추가로 투입해 외지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돕기로 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이번 비빔밥축제는 슬로시티로 지정된 한옥마을의 정취와 슬로푸드의 원조인 맛의 고장 전주음식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관광 종합축제다"며 "관람객들은 지난해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볼거리는 물론 각종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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