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제2차 북미대화를 나흘 앞둔 24일 전제조건 없는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거듭 요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반도 비핵화는 공화국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핵문제의 기본 당사자인 조미 사이의 신뢰를 조성하는 데 선차적인 주목을 돌려야 한다"며 "전제조건없이 6자회담을 하루 빨리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또 "전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세계의 평화와 새 세기 나라와 민족들의 번영발전을 위해 나서는 역사적 과제"라며 "6자회담을 통해 전 조선반도 비핵화 목표를 실현해나가려는 우리 공화국의 입장은 일관하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우리는 미국의 노골적인 핵위협과 가중되는 적대시 정책으로부터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핵억제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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