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내면 실상사(주지 해강 스님) 중창불사(重創佛事) 추진위원회가 22일 발족했다. 추진위원회는 실상사 일원에 대한 효율적인 보존과 관리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불사는 사찰에서 건물을 새로 짓고 개보수하는 공사를 뜻하는 불교 용어다.
앞서 실상사는 2008년 불사 세미나를 시작으로 2009년 실상사선언 '불사십조'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불사 기본안을 마련했다. 내년 3월 문화재청의 사적지 종합정비계획이 완료되면 불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발족식은 산내면사무소 앞에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자문위원단위촉, 불사 계획발표, '불사십조(佛事十條)'가 낭독됐다. 실상사는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년) 홍척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구산선문 중 으뜸 사찰이다. 국보 제10호로 지정된 백장암 삼층석탑을 비롯해 보물 12점과 도지정 문화재 5점이 있으며 사찰 전체가 사적 제309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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