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기능전환·지정해제 검토
전북도는 신규 농공단지에 대한 국비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농촌지역 산업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낡고 오래된 소규모 농공단지 27곳에 대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남원 인월과 김제 황산단지 등 조성된 지 15년 이상된 27곳에 대해 3년 이내에 도로와 상하수도·환경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또 노후단지 중 장기간 공장 가동이 중지되어 가동률이 70% 미만인 곳은 현지조사를 통해 부실단지로 분류하고 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이를 정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노후 농공단지 기반시설 정비사업과 함께 부실 농공단지에 대해서는 기능전환, 또는 지정해제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다만, 단지 지정을 해제할 경우 세제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에는 현재 43개 농공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13개 단지는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거나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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