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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여행] 스포츠 클라이밍

스릴 만점·건강 만점…최근 동호회 활발한 활동…인공·자연암장 도내 곳곳에

단풍이 무르익어 가는 늦가을의 정취와 바위산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 수 있는 레포츠가 있다. 흔히 암벽등반으로 일컬어지는 스포츠 클라이밍이 바로 그것이다.

 

동호인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도시락을 챙겨 등산 후 땀을 식히며 함께 음식을 나누며 멋진 풍경을 즐기는 맛이야말로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다.

 

그리고, 암벽을 타 오르는 짜릿한 순간들을 지켜보며 보내는 응원과 박수, 정상에 올라 마음껏 질러보는 환호성은 아무나 느낄 수 없는 것이다.

 

암벽등반은 낮고 위험성이 없는 코스와 수준급 고급자들이 즐기는 난코스가 있다.

 

도내에는 인공암장과 자연암장이 많고 스포츠클라이밍 선수와 동호인들이 최근들어 크게 늘고 있다.

 

실내 인공암장은 전주 완산체육공원, 군산 청소년수련원, 익산체육공원,남원초등학교 등에 설치되었고, 자연암장은 선운산, 천등산, 모악산 등 여러 곳이 있다.

 

암벽등반은 기초부터 튼튼하게 실력을 다져야 한다.

 

실내 암벽등반장에서 한단계씩 노하우를 전수 받고 이와 별도로 개인적인 체력 훈련도 필수적으로 해야한다.

 

주위에서 보면 단순히 악력 등 손가락 힘기르기, 팔 힘기르기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스포츠 클라이밍은 다리, 허리. 복근 등 온 몸의 힘이 필요한 전신운동임을 잊어선 안된다.

 

아무리 장사라도 손가락과 팔 힘만으로 암벽에 몇시간씩 매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연 등반에서 더 많이 사용해야만 하는 것이 다리 힘이고, 그런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등반을 위한 시스템의 이해,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팀웍이다.

 

암벽등반은 서로 호흡을 맞추며 정상에 올라야 하기 때문에 단결력과 믿음을 키워준다.

 

전문적인 교육은 등산학교에서 정기 코스의 교육을 받기도 하지만 집과 가까운 동호회를 찾아 차분히 배우는 것도 좋다.

 

도내에는 전주 바위오름클럽과 군산 선운클라이밍클럽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이 좋고, 바위가 좋아서 자연스럽게 만난 동호회원들은 영원한 인생의 동반자가 되곤한다.

 

동호회는 전주와 군산 이외에도 목포와 광주에 있는 동호회 클럽들과 정기적으로 호남권 대회도 개최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군산 선운클라이밍클럽 이성복(42) 총무는 "여러가지 장점을 가진 암벽등반이 레저 스포츠로서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건강과 스릴을 겸할 수 있는 암벽등반을 일반인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사)대한산악연맹은 지난 2009년부터 스포츠클라이밍 남자일반부(남대부 포함)를 전국체육대회 시범종목으로 채택해 시행하고 있는데, 이젠 '정식종목' 으로 채택하기 위해 나섰다.

 

최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산악종목 스포츠클라이밍 남자일반부를 3년째 시범종목으로 개최한데 이어, 11월이나 12월에 전국체전 운영개선 평가회와 전국체전위원회를 열고 정식종목 채택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올 전국체전에서는 전북산악연맹 소속 남자일반부 조현철 선수가 스피드부문에서 1위, 여자일반부 함영미 선수가 속도부문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도내 등록 선수는 16개 팀 63명에 불과하지만,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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