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 수요 증가와 국제선 운항 확대로 올해3분기 항공 여객 6명 가운데 1명이 저가 항공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분기 국내 5개 저가항공사 이용객은 작년 동기에 비해 39.8% 늘어난 286만명으로 집계됐다.
저가 항공사의 시장 점유율도 16.6%로 작년 12.9%보다 3.7%포인트 늘어났다.
국내선에서는 177만명을 실어날랐던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한 232만명이 탑승해 시장점유율이 작년 3분기 34.3%에서 42.3%로 8%포인트 높아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7개 국적항공사 전체로는이 기간 국내선에서 작년보다 6.3% 늘어난 549만명을 수송했다.
저가항공사가 운항 중인 국내선 5개 노선 중 김포~제주, 김해~제주, 군산~제주등 3개 노선은 시장점유율이 각각 54.4%, 61.8%, 51.5%를 기록해 5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에서 역시 저가항공사의 취항노선이 작년 8개에서 21개로 확대되고, 여름방학과 추석 연휴를 이용한 해외 여행객 증가로 이용객이 28만명에서 54만명으로 무려 93% 늘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2.6%에서 4.6%로 2%포인트 높아졌다.
이 기간 외항사를 포함한 전체 국제선 수송객은 1천173만명으로 작년에 비해 9%늘었고, 이 가운데 7개 국적항공사의 수송객 수는 작년 대비 9.3% 늘어난 770만명이었다.
저가항공사가 취항하는 국제선 가운데에서는 일본 대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인천~오사카 노선, 오리엔트타이항공이 신규 취항한 인천~방콕 노선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국내 저가항공사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는 저가항공 선발주자인 제주항공,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항공의 입지를 굳힌 에어부산, 대한항공이 출자한 진에어, 군산을 기반으로 한 이스타항공, 후발업체 티웨이항공 등 5개 저가항공사가 영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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