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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사생활 침해

최수정 전주 기전대학 방송국장

연인의 위치 등을 알려주는

 

똑똑한 스마트폰 앱이

 

아이들을 지켜주는

 

안전장치가 됐으면 좋겠다

 

스마트한 시대가 되면서 신기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속속들이 나오고있다.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아지면서 생활에 편리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 듯 하다. 편리한 교통편 알려주는 앱이나 기업 채용정보 게시판 및 취업정보 사이트를 찾을 필요없이 취업검색 앱으로 취업정보를 보다 쉽게 알수 있게 해주는 앱이나, 여러 심리테스트 등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등의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하루가 다르고 나오고있다.

 

나도 스마트폰의 사용자 중 한 사람으로서 빠른정보 습득과 생활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들, 게임 등이 업데이트되면 다운을 받게되는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업데이트 된 애플리케이션들을 찾다가 친구를 통해 흥미로운 앱에 대해 듣게되었다. 커플각서‘오빠믿지~’라는 어플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연인들끼리 감시를 위해 생겨난 앱인데 이 커플각서 어플은 커플을 맺은 사람끼리 1:1채팅을 하고, 상대방이 지정해놓은 장소에 진입시 위치알람을 해주며, 서로의 현재 위치를 알수있고,이동하는 위치, 지정된 단어를 포함한 문자목록을 알 수 있게 해주고, 3분이상 통화한 통화목록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무료 서비스이다. 커플등록방법은 커플들끼리 서로 설치해서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서로입력하면 커플로 맺어지는 손쉬운 방법의 앱이다.

 

이 앱에대해 대한 궁금증이 커져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다. 주요기능을 보고 당황스러웠는데 ‘애인의 현재 위치를 알려줍니다. 애인의 하루동안 이동한 경로를 보여줍니다. 애인이 설정한 장소에 들어가면 알려드립니다. 애인의 문자메시지에 지정한 단어 예를 들어 오빠, 사랑해 등 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수신 혹은 발신 시 보여줍니다. 애인이 3분 이상 통화한 전화번호를 보여줍니다. 애인과 쪽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채팅기능을 지원합니다’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이 앱을 보면서 아무리 각별한 사이라고 해도 악용될 수 있는 확률이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앱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지독히 잔인한 앱이라며, 정말 안방과 거실도 구분된다는 댓글들도 볼 수 있었다.

 

이런 앱을 보면서 똑똑해져만가는 시대에 두려움을 느꼈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노출된다는 것…. 참 황당하기 그지없다. 인터넷을 이용하다보면 개인정보 유출문제로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되는데 이런 앱이 생겼다는데에서 당황스러웠다. 쉽게 생각해서 호기심으로 해볼 수는 있겠고 분명 좋은 점도 있겠지만 타인의 삶에 대한 존중감은 점점 사라지지 않을까. 다운로드 횟수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을 보아선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인것 같은데 사용자가 늘고 이 앱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면 이 앱을 이용해 유용할 일보다 사생활 침해 논란으로 불거질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이런 앱이 악용되기보단 범죄가 많은 요즘같은 때 안전을 위해 세이프키드 같은 불안한 부모들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로 활성화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전주 기전대학 임상병리과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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