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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카갤러리 서울관 문 연다

인사동에 마련… 전주 기획전 중심, 서울은 기획전·대관전 병행 계획...젊은 작가 발굴, 중앙 소개·해외 비중있는 아트페어 교두보 역할 기대

▲ 지석철作

전주 한옥마을 내 아카갤러리(대표 박지혜)가 서울 인사동에 새로운 전시공간(국민은행 건물 지하)을 마련했다.

 

미술 전문지 ‘미술시대’의 주간인 류석우씨와 박지혜 관장이 2004년 아카 갤러리를 조직, 전주에 연고가 있는 박 관장이 첫 전주관을 낸 이래 서울까지 욕심을 냈다. 전주 아카갤러리가 기획전만을 고집해왔다면, 서울 아카갤러리는 기획전과 대관전을 병행할 계획.

 

99㎡ 남짓한 공간이나 40여 점까지 족히 걸 수 있을 만큼 효율적인 공간 배치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대관료는 인사동의 다른 갤러리와 비슷한 수준. 박지혜 관장은 “석사·박사 과정을 밟은 젊은 작가들의 졸업 작품전 등을 유치해 참신한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을 중앙에 소개하면서 국·내외 비중있는 아트페어에도 진출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 서울 인사동에 마련한 전주 아카갤러리 서울관 내부 전경.

9일 서울 아카갤러리 개관과 ‘미술시대’ 창간 23주년에 맞춰 열게 된 ‘한국 미술의 불빛’은 한국 현대 미술작가 시화 캘린더(calender) 제작·발간 전시로 국내 수준급 작가들이 참여한다. 국경오 김가범 김병종 김성민 김영신 김일해 김재학 박현옥 박희숙 석철주 오용길 왕 열 유홍도 이두식 이목을 이석주 이 열 이왈종 이정연 이철량 장혜용 전준엽 정현숙 정형강 정희주 주태석 지석철 홍승희씨가 주인공. 자연과 생명을 노래해온 김병종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1970년대 후반 극사실주의 화풍을 개척한 이석주 숙명여대 교수, 주태석·지석철 홍익대 교수, ‘대추 화� �見炷�, ‘장미 화� � 김재학 등이 눈에 띈다. 지역에서는 단순한 형태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해오다 완벽한 양각과 음각의 조화를 시도한 조각가 국경오, 강한 수묵으로 빌딩숲을 드러내 인간의 깊은 사유를 보여준 이철량 전북대 교수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개관전‘한국 미술의 불빛’은 서울에 이어 전주 아카갤러리에서도 이어진다.

 

△ 전주 아카갤러리 인사동 이전 개관전‘한국 미술의 불빛’ = 9~19일 서울 아카갤러리. 문의 02)725-5757. 20~31일 전주 한옥마을 내 아카갤러리. 문의 063)282-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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