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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마인드와 무소유 정신

부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아무리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워킹푸어(working poor), 즉 근로빈곤층이 늘어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평등한 사회가 됐으나 경제적으로는 점점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정부와 사회, 나아가 구성원 개개인 모두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새로운 각성이 필요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는 한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돈은 모아야 한다. 그렇지만 쉽지 않다. 부자가 되는 책들이 해마다 수백권씩 서점에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부자보다 빈곤층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책 내용이 부실하거나 보통 사람이 실천하기 어려운 것 같다.

 

필자는 <자유로운 삶> 에서 자본주의 경쟁사회·부의 양극화·장수화로 대표되는 오늘날,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나름대로 개인적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요컨대 돈은 부자마인드로 접근하되 일상생활은 무소유정신으로 사는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 부자마인드의 핵심은 자기 수입 내에서 생활하되 저축을 먼저하고 나머지로 사는 것이다. 인간인 이상 남과 비교하고 나아가 자랑하고 싶은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자마인드를 습관화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이를 지속시킬 수 있는 굳건한 정신적 철학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그 철학 중 하나가 무소유정신이다.

 

무소유정신이란 재물을 소유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무소유정신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제대로 사는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무소유정신이란 '불필요한 소유로부터 얽매이지 않으면서 자기분수에 맞게 재물을 소유한다. 그리고 삶의 비본질적인 것에서 벗어나 항상 깨어 있는 상태에서 분별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오늘 이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주도적으로 사는 삶'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인간인 이상 돈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 무소유정신은 이러한 삶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필요한 것만을 소유하고 자기분수에 맞는 수준만큼만 재물을 소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남과의 경쟁보다, 덧없고 가치 없는 비본질적인 것을 버리고 자신의 본질적 것을 찾아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쓰되 오늘 현재 최선을 다하여 살면서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서 행복을 찾을 것을 또한 요구하고 있다. 무소유정신을 제대로 실천한다면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근혁

 

부자마인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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