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북 돌며 9차례 귀금속 등 1천500만원 상당 훔쳐
전남 화순경찰서는 낮시간대 상습적으로 빈집을 턴 혐의(절도 등)로 최모(36)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11일 오후 12시께 남원시 A(45)씨의 빈집에 몰래 들어가 600만 원 상당의 카메라와 귀중품을 훔치는 등 지난 11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전남북 일대를 돌며 9차례에 걸쳐 귀금속 등 1천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연말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했고 광주 일대 전당포 등에서 훔친 물건을 팔아 돈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빈집을 물색하다가 인기척을 들으면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사람을 봤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CCTV 녹화자료 분석, 최씨의 렌터카를 찾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최씨의 또 다른 절도 행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자 확보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연말연시 주택가 강절도사건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부재 시 출입문과 창문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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