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축제가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으나 기대했던 대표축제로는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전국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 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2012년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진주 유등축제 및 강진 청자문화재축제를, 최우수문화관광축제로 김제지평선축제 등 8개 축제를 선정하는 등 총45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지평선축제는 한국농촌의 독특한 색깔을 콘텐츠로 개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대동한마당 축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 교육적인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세계축제협회(IFEA)에서 주관하는 피너클 어워드 3개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은·동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지평선축제는 이번 최우수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인센티브로 국비 3억원을 지원받고, 축제전문가의 자문 및 평가를 비롯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축제 해외홍보 및 컨설팅 등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받게된다.
하지만,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고도 대표축제에 연거푸 선정되지 못함에 따라 김제시의 중앙부처 상대 협상능력 및 대응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 A씨는 "지평선축제가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고도 대표축제에 선정되지 못하는 것은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세계축제도시로 지정되고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하는 피너클 어워드 3개 부문에서 금·은·동상을 수상한 이력이 창피할 정도다"고 지적했다.
이건식 시장은 "구제역 확산으로 지역축제가 취소되는 등 정부의 문화관광축제 정책 방향에 따라 대표축제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올해 세계축제도시 선정과 미국 라스베가스 세계농축산물박람회협회(IAFE)총회에서 지평선축제와 벽골제를 소개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앞으로도 농경문화와 역사를 계승하고 농업을 신 문화관광 상품으로 접목한 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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