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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76.5% "대대적 물갈이 필요"

'일자리 창출·청년실업 해소' 기대…자치단체장 직무활동 평가 긍정적

도민 10명중 7명은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물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에 걸쳐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804명(선거구별 각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6.5%가 '능력있고 참신한 정치신인이 출마할 경우 인물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큰 정치인으로 키우기 위해 경륜을 가진 정치인이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7%로, '경륜보다는 인물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4.5배나 많았다.

 

선거구별로도 모든 선거구에서 '인물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교체의견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주 완산갑으로 81.6%에 달했다. 뒤를 이어 완산을(80.3%), 익산을(80%), 군산(79.2%) 순이었다. 반면'경륜있는 정치인이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정읍(26%)과 전주 덕진(23%) 등 2개 지역만 20%대를 넘었으며, 나머지 지역은 모두 10%대에 머물렀다.

 

연령층별로는 40대에서 경륜 14.2%, 교체 81.1%로 교체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9세·20대(경륜 15.9%, 교체 79%), 30대(경륜 16.7%, 교체 77.8%), 50대(경륜 16%, 교체 78.7%), 60대(경륜 20.5%, 교체 69.7%) 등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 응답결과에서도'통합진보당, 진보신당'지지층 및 무당층의 교체의견은 80% 이상이었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경륜 21.0%, 교체 72.9%'로 교체의견이 51.9%p나 높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도민들은 이번 총선에서'일자리창출과 청년실업 해소'(26.4%)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통합당이 52.2%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무당층은 30.1%로 높게 나타났다.

 

전북도 및 14개 시·군 단체장의 직무활동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04%p였다. 선거구별(각 800명)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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