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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변함없는 배달 자원봉사

찬바람속 전주서 18번째 행사

"생활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연탄으로 따뜻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합니다."

 

본보가 주최하고 '㈔따듯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이 주관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 열여덟 번째 사랑 나눔이 전주에서 열렸다.

 

연탄 나눔 전주지부는 9일 이양재 노인종합복지센터, 전주 연탄은행과 함께 전주시 동완산동 신모씨(76·여) 등 저소득계층 5세대에 각 300장씩 15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노인종합복지센터 직원들과 전주 연탄은행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저소득계층에 전달된 연탄은 연탄 나눔 전주지부에서 지원했으며, 이양재 노인종합복지센터와 전주 연탄은행에서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배달 봉사에 나선 것.

 

차가 닿지 않는 좁은 골목길에서 줄을 지어 배달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눔을 실천했다.

 

이양재 노인종합복지센터 신희경 팀장은 "아직도 우리주변에는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면서 "연탄 나눔 전주지부에서 연탄을 지원받아 복지관에서 관리하는 5가정에게 연탄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한 전주 연탄은행 윤국춘 목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기쁘고 즐거운 일"이라며 "복지센터의 요청으로 자원봉사자들과 직접 배달을 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했다.

 

이들의 자원봉사로 겨울나기에 걱정했던 수혜자들은 한시름 덜었다.

 

300장의 연탄을 전달 받은 박모씨(70·여)는 "연탄 걱정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면서 "연탄을 전달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자원봉사 참여와 후원은 전화(287-6013)로 문의하거나 연탄 나눔 전주지부 후원계좌(전북은행 505-23-0318088)로 할 수 있으며 군산지부(443-3229·농협 351-0183-5005-03)와 익산지부(837-7722·전북은행 603-13-0320029)로 문의 및 후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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