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철새로 알려진 중대백로가 28일 전주천에 나타났다. 먹이를 물고 있는 중대백로를 향해 돌진하는 다른 중대백로는 미끄러지기 직전, 또다른 중대백로는 펄쩍 날아오를 기세다. 극심한 기후 변화로 철새가 텃새가 돼 버려 먹이 전쟁이 치열해졌다는 방증. '4·11 총선'을 앞둔 지역 정가의 모습도 이렇지 않을까. '기득권 배제'로 인한 중진들의 반발은 높고, 예비 도전자들은 반색하고 있다. 인적쇄신을 위한 물갈이론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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