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보름은 지난 해의 액운을 떨치고
새로운 해의 복을 비는 날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 기잡니다.
===============================================
“자 소원 빌어주세요”
솔가지와 짚을 엮은 달집에 불을 당기자
액운을 물리치는 불꽃이 훨훨 타오릅니다.
"휘영청 떠 있는 보름달을 보며, 훨훨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시민들은 올 한해 좋은 일만 있기를 소원합니다."
[인터뷰 :김민정 / 전북 순창군 순창읍]
“정말 건강했으면 좋겠구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서 이 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구요”
공동체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마을 굿도
한바탕 펼쳐졌습니다.
300년 전통을 이어오는 대동굿판을 함께하기 위해
전국에서 관객들이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 양진성 /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보존회장]
“오방신장의 합다리굿 잡귀잡신을 몰아내고 명과복만을 비는 굿을 쳐야만이 일년 열두달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추위가 잠시 물러간 사이 남산 한옥마을에서도
부럼 나눠주기 행사와 전통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외국인들도 신기한 듯 정성스레 소원을 적어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선미-서울시 도봉구]
"정월 대보름을 맞아서 아이랑 같이 이런 체험도 하고 부럼도 같이 나누고자 나왔습니다."
재래시장엔 땅콩과 호두를 찾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재우-경기도 의정부시]
"아기들과 옛날추억을 생각하면서 애들한테 조상님들 얘기하려고 땅콩을사가고 있습니다."
부럼을 찾는 손님들로 시장 상인들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 입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