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는 그동안
첨단 부품소재인
탄소섬유를 전량 수입했는데요.
내년부터는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탄소섬유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박영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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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항공기 날개입니다.
이 날개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졌습니다.
탄소섬유를 날개모양으로 재단해 여러 장을 붙여 성형한 것입니다.
알루미늄이나 철로 만든 것보다 단단하면서도 가벼워
항공사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안계혁 전주기계탄소기술원 연구개발본부장]
“가벼우면서도 강한 부품을 만들 수 있고, 때로는 전기가 흐르게 하거나 열을 통하게 한다든 지 많은 기능을 가진 부품을 만들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강철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높은 탄소섬유.
운동기구에서 자동차 항공분야까지 쓰임새가 다양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탄소섬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 2월부터는 연간 수입물량의 80% 가량이
국내에서 생산됩니다.
효성이 탄소섬유 양산 공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기 때문입니다.
효성은 이 공장에서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중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합니다.
또 2020년까지 연간 만 7천 톤의 탄소 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입니다.
[인터뷰 : 방윤혁 효성 상무]
“내년 초에는 공장 구축을 완료해서 제품을 생산할 것입니다.
기술력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해서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양산화를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되면서 미래 산업 발전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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