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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닮은 친근한 神의 모습은

국립전주박물관 민속실 특집展'그림에 담은 염원, 무신도'

▲ 산신도
▲ 일월성신도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은 14일부터 옛 사람들의 무속신앙의 대상이었던 무신도(巫神圖)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는 민속실 특집전시 '그림에 담은 염원, 무신도'를 연다고 밝혔다.

 

무신도는 무속신앙에서 신(神)을 그려 신성하게 모시는 그림을 말하며, 무속신앙만이 갖고 있는 종교관과 우주관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무신도가 모셔진 신단(神壇)을 찾아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근엄한 신의 모습이 아닌 사람과 닮은 모습으로 묘사돼 서민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주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월성신도(日月星神圖)를 비롯한 무신도 4점이 소개된다. 일월성신은 해와 달을 신격화한 것으로 무속신앙에서는 최고의 존재로 숭배되는 신령 중 하나다. 또 우리에게 친숙한 산신(山神)의 모습을 그린 산신도와 중국의'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모시는 '오호대장군도'와 '소열황제도' 등을 만날 수 있다. 한편 국립전주박물관은 이달부터 전시환경 개선을 위해 상설 전시실의 전시내용을 전면 보완했다. 모든 전시품들의 입수 이력을 알 수 있는 설명을 추가하고, 고대문화실의 유물들이 재배치됐다.

 

△그림에 담은 염원, 무신도=14일부터 12월16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민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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