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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맞는 원불교, 화두는 마음"

김주원 교정원장, 국제마음훈련원 건립 등 신년 계획 발표

개교(開敎) 100주년을 3년 앞둔 원불교가 400여억 원을 들여 국제마음훈련원을 짓는 등 마음 문제에 교단의 역량을 집중한다.

 

원불교는 교조인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1891-1943) 대종사가 일원(一圓)의 이치를 깨달은 1916년을 원기 1년으로 삼아 2015년 원기 100년을 맞는다.

 

김주원 교정원장은 15일 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익산과 전남 영광에 국제마음훈련원을 건립한다"며 "이 훈련원은 영성을 포함해 현실에서 마음을 어떻게 쓸지 훈련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부지 선정과 설계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훈련원에는 42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명상훈련센터, 심신치유센터, 도덕교육센터, 마음연구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되며 2015년 완공되면 국제적인 명상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원불교는 인근 전주 한옥마을, 익산 미륵사지,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인 영광 불갑사, 무주 태권도 공원 등과 연계해 명상치유를 주제로 한 산업 벨트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원불교가 마음이라는 화두에 각별한 관심을 둔 것은 마음을 통하면 종교와 언어를 넘어 소통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현재 원불교 등록교도수는 70만 명에 이르며 출가교역자는 1천900여 명이다. 국내에는 서울교구를 비롯해 14개 교구에서 교당 501곳을 운영하고, 국외에서는 21개국에 교당 64곳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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