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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부쩍'… 작품은 '글쎄'

지난해 도립미술관 서울관 운영성과 들여다보니…하루 평균 240여명 발길 일부 작품 수준 편차 심해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JMA 스페이스'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개관 2주년(5월6일)을 앞둔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JMA 스페이스'가 지난해 하루 평균 240여 명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190여 점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작품 수준이 담보되지 않은 경력용 전시장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작품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다.

 

2010년 5월에 개관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올해 2월까지 총 67회(623명)의 전시를 연 결과 하루 평균 240여 명이 방문했으며 280여 점(총 7억7000만원)을 판매했다. 김철규(서양화) 이홍규 홍성녀 이한우(동양화) 등은 다른 지역의 미술관·갤러리에 초대를 받는 등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흥재 관장은 "창작 여건이 열악한 지역작가의 환경을 반영해 1주일 대관료를 100만원으로 한정해 수도권 진출을 돕고 있다"면서 "규모가 비슷한 서울 전시장 대관료가 500 ~ 10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제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가 값비싼 임대료를 주면서 대관했기 때문에 무작정 비워둘 수 없다 하더라도, 작품 수준의 편차가 심한 일부 회원전은 과감하게 탈락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곳을 처음 찾는 관람객들에게는 전북 미술의 수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다.

 

김현정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사는 "지난해 50주간 총 138명의 작가들이 전시를 신청했으나, 88명이 탈락했다"면서 "현재 경력·장르별 안배·미술계 기여도 등을 검토해 결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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