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화 ‘맨발의 꿈’은
동티모르에서 유소년축구단을 결성한
김신환 감독이 1년 만에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적같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데요.
그 실제 주인공들이
한국으로 축구유학을 왔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축구화도 없이 맨발로 공을 차던 아이들이
한국인 감독을 만난지 1년만에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 속 실제 주인공들이 스승의 나라에서 축구지도자의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에프렘 마리아누스와 니디오 리카르도.
동티모르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이들이 유학을 왔습니다.
군장대학교와 한 기업의 후원 덕분입니다.
[인터뷰:송승건 군장대 생활체육학과 교수]
“동티모르 스포츠지도자를 육성하는데 대학이 후원하기 위해서입니다”
두 선수는 한껏 희망에 부풀었습니다.
[인터뷰:에프렘 마리아누스]
“K-리그 좋아해요. 한국에 축구 배우러 왔습니다. 열심히 배울 거예요”
한국에 온지 일주일도 채 안됐지만 친구도 사귀고 학교생활에도 적응했습니다.
축구장에서는 몸놀림이 단연 돋보입니다.
[인터뷰:니디오 리카르도]
“한국에서 축구를 더 배워 프로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동티모르에 돌아가면 스포츠지도자가 될 겁니다”
이들의 우선 목표는 K-리그에서 뛰는 것입니다.
한국인 스승을 만나 키워온 꿈의 결실을 스승의 나라에서 거두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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