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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SSM 첫 강제휴업…주변 상권 분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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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골목 상권을 보호해야하니까

기업형 슈퍼마켓들은

일요일엔 영업을 하지 마라,

 

이런 강제 조례를

전북 전주시가 오늘

전국에서 처음으로 따랐습니다.

 

소비자들과

상인들은

만족했을까요?

 

채널 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탠드업 : 은수정 전북일보 기자]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 위치한 기업형 슈퍼마켓입니다.

한 달에 두 번 강제 휴업하도록 한 전주시 조례에 따라 오늘

문을 닫았습니다.

그렇다면 주변 상권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업형 슈퍼마켓과 마주보고 있는 동네 마트입니다.

 

SSM을 찾았다 발길을 돌린 주민들로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영철 동네 마트 대표]

“약 30%이상 매출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SM이 문을 닫은 이후로 매출 향상이

더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렇다면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인터뷰: 전춘숙 /전북 전주시 평화동]

“고객 입장에서 불편하지만 저도 그렇고 상인들도 그렇고

함께 같이 살아야죠. 좋은 취지로 생각합니다.”

 

기업형 슈퍼마켓측은 헌법소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휴업할 방침이지만 불만이 큽니다.

 

특히 가맹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SSM 가맹점 대표]

“단지 브랜드를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건데, 개인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는 거죠. 3천만원이라는 벌금을 일률적으로 적용한다니까.”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의무 휴업에서 제외됐습니다.

 

대형마트와 SSM 의무 휴업 조례를 제정한 자치단체는

지금까지 5곳에 이르지만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실시된 기업형 슈퍼마켓 강제 휴무.

 

지역 상권과 유통기업간 갈등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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