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증시는 버냉키의 증시부양언급으로 뉴욕 증시 반등으로 국내증시도 상승 시도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5거래일 중 4거래일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삼성전자의 신고가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방어에 나서며 2010포인트선을 지지했다. 지수는 전주대비 12.79포인트(0.63%) 내린 2014.0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68억원, 192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380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LG전자, 삼성전자, POSCO, SK이노베이션, S-Oil을 순매도했고 기아차, 현대차, 호남석유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을 순매도했고, 현대모비스, LG화학, KT&G. 삼성전자 순매수했다.
기관의 매도세에 8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30일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전주대비 7.91포인트(1.50%) 하락한 519.56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보면 기관이 35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만 각각 91억원, 57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위메이드, 다날, 케이아이엔엑스, CJ오쇼핑, 와이지-원을 순매수했고, 다음, 에스엠, 휴맥스, JCE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에스엠, YG엔터, 다음, 파라다이스, 실리콘웍스를 순매수했고, 서울반도체, 덕산하이메탈, 엘티에스, CJ오쇼핑 순매도했다.
4월은 실적시즌이다. 한국과 미국 모두 경기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갖고 있지만, 기업들의 이익 개선 움직임은 IT와 경기 민감 소비재에 편중되어 있고, 전체적으로는 1분기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보다 10% 하향되는 것으로 전망치가 나오고 있다. 실적 발표는 호재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 경제의 향방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이 반응을 보이는 만큼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적표가 단기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
3월 한달동안 국내 증시에서 가장 선전했던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국내 증시의 하락이 예상됐던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신고가를 거듭 경신하며 코스피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았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4월에도 삼성전자를 포함한 IT업종이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수는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에 대한 우려로 기간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 결과가 큰 호재가 되긴 어렵겠지만, 단기적 조정시 IT, 은행, 기계, 건설, 소재업종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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