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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 대중교통 오늘부터 '정상'

신규사업자 운행 시작…12~13일 버스 추가 투입

▲ 부안군 행안면에 위치한 부안사랑버스 차고지에 5일부터 정규노선에 투입되는 버스들이 도열해 있다.
속보= 부안지역 농어촌버스 신규사업자인 부안사랑버스(대표 박현식)가 마침내 5일부터 정상운행에 돌입한다.

 

부안사랑버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부터 신규버스 9대를 정규노선에 투입해 운행에 나선다. 회사측은 나머지 7대에 대해서는 오는 12~13일께 정규노선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부안사랑버스는 운행개시 전날인 4일 오후 박현식 대표를 비롯한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무사고를 기원했으며, 스마일교통측과 버스노선조정을 위한 실무논의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부안사랑버스는 지난달 20여명의 운전종사자 채용을 마무리했으며, 최근까지 친절교육에 이어 차량내부 전자장비설치 등 운행개시를 위한 준비작업에 주력했었다.

 

신규채용된 운전종사자 가운데선 지난해 9월 폐업한 새만금교통 직원 17명이 포함됐으며, 이 회사에 구직신청서를 제출한 새만금교통 직원 전원이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부안사랑버스의 운행개시를 계기로 6개월이상 지역내 최대현안으로 손꼽혔던 '새만금교통 폐업사태'가 정상화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측은 군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운전종사자들에게 유니폼을 나눠줬으며, 조만간 차량내부에 운행정보 등을 소개하는 모니터를 설치할 예정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달 17일부터 새만금교통 차고지에서 망루농성에 돌입한 민주노총소속 양이식 조합원을 비롯한 새만금교통 노조원 9명은 여전히 부안군을 상대로 '재취업보장'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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