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 열린 제5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38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님들이 지적하고 제안했던 사항을 다음과 같이 개선하고 지면에 적극 반영했습니다.
△선거의 해를 맞아 전통 있는 지역신문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 총선기획단 운영의 내실화,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 특정 정당의 지역 독주를 막는 대안 등을 제시해주기 바란다.
지난 4·11총선에 대비해 전북일보사는 전문가들로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정치부와 사회부, 제2사회부 등이 참여하는 총선특별취재단을 가동하며 바람직한 선거 보도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경마식 보도를 지양하고 후보들의 공약을 정리하고 검증하는 기사를 기획해 보도했고, 후보들의 행사나 토론회 등을 표와 그래픽을 활용해 보도함으로써 독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돕는데 신경을 썼습니다. 또 선거일을 앞두고 두 차례의 여론조사(3월28일, 4월6일자 보도)를 실시해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에 나름대로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8차 회의 지적처럼 총선기획단을 교수들로만 구성해서 다양한 유권자들의 견해를 반영하지 못한 것은 개선할 점입니다.
물론 전북일보는 총선기획단에 시민사회세력 관계자들이 참여하지 못하게 된 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2 진보개혁의제 전북행동'과 공동으로 후보자 정책성향을 검증하는 기획보도를 11개 선거구별로 진행했고, 더불어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진행한 총선후보 방송토론회를 정리해 보도했습니다.
또한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 등 전북지역 소수 정당인과 무소속 후보들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작게 보도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2월 대통령선거 보도가 충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해 전북을 알리는 기획보도 계획은 어떤지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북방문의 해입니다. 이에 전북일보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2012 전북방문의 해 판 벌인다'는 주제로 7차례에 걸쳐 도내 문화 관광 자원 소개와 분야별 시책, 제기되는 문제점 등을 짚어보았습니다. 이어 지난 24일부터는 매주 한 차례씩 14개 시군지역에 산재한 소중한 관광자원들을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26일부터 진행되는 전주국제영화제 보도를 비롯해 각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도 상세하게 소개, 외부인들의 전북 이해 및 방문을 돕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친절 서비스와 관광 콘텐츠 등과 관련해 지적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사도 지속적으로 내보낼 예정입니다.
△ '여행사 비리' 보도에 박수를
'여행사 비리' 보도는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사회부에서 의욕적으로 취재해 기사화했습니다. 실제 여행사 로비 사건에서 공직자들의 도덕 불감증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공직자가 뇌물을 받고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유씨 업체를 선정하거나, 주무부서에 유씨 업체를 선정하도록 청탁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에 연루된 기관은 물론 다른 자치단체들이 전북일보 보도를 계기로 여행사 선정과 관련한 업무를 투명하게 진행하도록 조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다른 언론들이 침묵했던 문제를 전북일보 기자들이 용기 있고 끈질기게 보도했습니다. 일부에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기도 했지만, 전북일보는 언론의 사명인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기타 제안에 대해서
전북일보가 올해 펼치고 있는 나눔 캠페인을 더 활발히 펼치겠습니다.
또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보도와 캠페인을 기획, 꾸준히 보도하겠습니다. '도내 4개 군에 산부인과 병원이 없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적했듯이 출산 장려 관련 기사도 발굴하겠습니다. 그리고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공산품 소비자 판매가격표시제(오픈프라이스제도)가 하루 빨리 정착되도록 보도(4월9일자 경제면)하는 등 항상 소비자 이익을 관심있게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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