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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우석상'에 코모딘 감독〈자코모의 여름〉

〈잠 못 드는 밤〉장건재 감독, JJ St☆상·JIFF 관객상 동시에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최고상'우석상'은 이탈리아 알렉산드로 코모딘 감독의 〈자코모의 여름〉에 돌아갔다.

 

〈자코모의 여름〉은 청각 장애를 가진 자코모와 여자친구 스테파니가 보낸 어느 여름 날, 소소하지만 반짝였던 모든 감성과 기억의 편린을 포착한 영화. 전주영화제가 우석대의 후원을 받아 전 세계 신인 감독들의 영화 중 현대 영화의 폭과 깊이를 넓힌 작품에 수여하는 '우석상'을 타게 된 감독은 미화 1만 달러와 제작지원금 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고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갈아타는 도중에 수상 소식을 접한 감독은 이메일을 통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 멋진 소식을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 첫 영화 〈자코모의 여름〉 수상은 나와 같은 영화를 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준다. 작고 사소한 일상에 감사하는 것. (영화를 통해) 그것과 조우했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여서 충분히 행복했다."

 

또한, JJ St☆상과 JIFF 관객상을 한꺼번에 받게 된 〈잠 못 드는 밤〉의 장건재 감독은 "30대 후반 부부가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 영화는 나의 고백이기도 했다. 연출을 맡아준 아내에게 감사하다. 이제부터 아기도 열심히 제작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JIFF의 관객상을 받은 독일의 얀 차바일 감독은 "밤 늦게까지 고생하면서도 영화를 한 편도 보지 못하는 JIFF지기들을 위해 내 영화라도 보여주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올해 한국단편경쟁은 부문별(극·다큐, 애니메이션, 실험영화)로 우수작 1편씩 총 3편을 선정하는 것으로 변신했다. (주)휴림이 후원하는 최우수 작품은 'JIP & 상'(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다른 2편은 우수상과 250만원이 수여됐다. 이화정기자hereandnow81@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 우석상 = 〈자코모의 여름〉 (감독 알렉산드로 코모딘〉

 

△ 전은상(심사위원 특별상) = 〈엑스 프레스〉(감독 제트 B.레이코)

 

△ JJ St☆상 = 〈잠 못 드는 밤〉(감독 장건재)

 

△ JIP & 상 = 〈오목어〉(감독 김진만)

 

△ 우수상 = 〈너에게 간다〉(감독 신이수), 〈바람이 부는 까닭〉(감독 이행준)

 

△ 이스타항공·넷팩상(최우수 아시아 영화상)= 〈플로렌티나 후발도〉(감독 라브 디아즈)

 

△ 관객평론가상 = 〈아버지 없는 삶〉(감독 김응수)

 

△ JIFF 관객상 = 〈강은 한때 인간이었다〉 (감독 얀 차바일), 〈잠 못 드는 밤〉 (감독 장건재)

 

△ CGV 무비꼴라주상 = 〈파닥파닥〉 (감독 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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