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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쓰저축은행, 도내 기업이 인수

예보, 우선협상대상자로 삼호산업 선정 / 최종 본입찰 참여한 일본 대부업체 탈락

예쓰저축은행 매각과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도내 건설업체인 삼호산업이 선정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5일 마감한 예쓰저축은행 최종 본입찰에 참여한 일본의 대부업체인 J트러스트와 삼호산업 가운데 삼호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인수의향서(LOI)를 낸 우리 프라이빗에쿼티(PE)는 본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

 

삼호산업은 대주주인 삼송개발이 지분 100% 보유한 회사로 대표자인 이병주 덕송학원(전주 덕진중학교) 이사장 및 특수관계인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예보는 삼호산업과 2주간에 걸쳐 세부계약 조건을 협의한 뒤 계약이전(P&A)를 위한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금융위원회로부터 주주 자격 취득 승인을 통과하면 예쓰저축은행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일본 내 2금융권 전문금융그룹인 J트러스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지만 예보에서 예상한 예정가액보다 못 미치는 가격을 제시해 삼호산업에게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예쓰저축은행을 해외자본에 넘기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에 삼호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삼호산업이 저축은행법상 대주주 적격성을 충족하고 예정가액 이상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예보는 지난해에도 예쓰저축은행 매각을 추진했으나 소재지가 지방이어서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서울지점을 신설하면서 금융권의 관심을 받아왔다.

 

한편 예쓰저축은행은 예보가 지난 2009년 부실경영으로 문을 닫은 제주 으뜸저축은행을 비롯해 전주·전북·보해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아 설립한 가교은행으로 군산(본점)과 서울, 경기, 전라, 제주 등에 10개 영업점이 있으며 올 2월말 기준 총자산이 4200억원 규모의 중소 저축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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