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이틀간 소리문화의전당서 공연…김준수·옥주현 등 화려한 출연진
20주년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린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죽음'과 '사랑'을 판타지로 풀어낸 작품으로 유럽에서는 이미 최고의 작품이라 극찬받았다.
이야기는 다음과같다. 주인공 루케니는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100년 동안 목이 매달려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판사에게 엘리자벳이 스스로 죽음을 원했으며, 일생 동안 죽음을 사랑했다고 항변한다. 루케니는 증인을 세우기 위해 그 시대의 죽은 자들을 다시 깨우며 과거의 이야기로 사람들을 불러들인다.
'엘리자벳'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비운의 왕비 역에 국내 뮤지컬을 대표하는 두 여배우 김선영과 옥주현이 캐스팅됐고, 그녀를 따라다니는 죽음의 그림자는 김준수 류정한 송창의가 나눠 맡았다. 조연진도 탄탄하다.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윤영석 민영기 등이 안정감 있게 바쳐준다. '모차르트!' '천국의 눈물' 등에서 조승우 못지않은 티켓 파워를 자랑했던 김준수의 활약상도 관심거리.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주최한 양일 공연에는 옥주현이 열연하며, 송창희(26일) 류정한(27일)이 나눠 장식한다.
△ 뮤지컬 '엘리자벳' = 26~27일 오후 2·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VIP 13만원, R 10만원(1F), S 8만원, A 6만원(2F). 문의 063)270-8000, 7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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