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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읽으면 좋을 신간 두 편

△ 나를 아는 남자 =도진기 지음.

 

2010년 '선택'으로 한국추리작가협회 미스터리 신인상을 차지하며 데뷔한 작가의 장편소설. 주인공 진구는 직장 상사(민서) 아내(성희)의 부탁을 받고 민서의 뒷조사를 하게 된다.

 

민서가 집을 비웠다는 성희의 말을 듣고 불륜의 증거를 찾으러 민서 집에 갔다가 민서의 시체를 발견한다. 진구는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되지만 영장심문에서 기지를 발휘해 풀려난다. 한 사내의 죽음에 맞닥뜨리면서 드러나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과 우리 사회의 속물근성을 속도감 있게 그려냈다.

 

△ 유혹 = 권지예 지음

 

이상문학상과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37세의 오유미는 욕망에 솔직하고 충실한 여성.

 

오유미는 YB그룹의 후계자이며 독특한 성적 취향의 소유자인 윤동진을 사이에 두고 동진의 약혼녀 강애리와 라이벌 관계를 이룬다. 주요 등장인물들은 톱니바퀴처럼 서로 물고 물리면서 저마다의 욕망을 향해 끝없이 질주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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