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출범한 (주)완주로컬푸드의 안대성 대표이사(43)는 "로컬푸드의 활성화를 통해 농촌·농업과 소비자의 밥상을 함께 살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주시의 도시 소비자들의 농가의 생산을 배려하는 소비를 해주면 농민들은 좋은 품질의 농산물로 보답할 것"이라는 안 대표는 "로컬푸드가 더욱 확산되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강대 대학원에서 광고홍보를 전공하고 서울에서 마케팅대행사에 다니던 중 선배들의 권유로 2005년 가족 모두가 완주로 이사온 그는 "마케팅이라는 전문성을 지역 농업·농촌의 분야에 적용시켜보고 싶어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집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농업·농촌 현장컨설팅 회사인 '커뮤니티링크'를 운영해온 안 대표는 (주)완주로컬푸드를 맡아 앞으로 1일 유통직매장, 농가레스토랑, 거점가공센터를 책임경영하게 된다.
완주군 농식품 6차산업화 전략 수립 및 시행을 위한 정책 연계, 완주군 기획생산 공동체 및 농가를 조직화하고 각종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등 많은 일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주)완주로컬푸드는 지난 2월 13개 읍면별, 품목별 생산자 25개 공동체, 263농가가 조직화를 시작했다. 사업의 적정성 판단과 사업별 수지분석, 사업의 공공성 및 경제성 분석을 위해 농업회사법인 설립 군 출자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쳤고 4월에는 생산자단체가 6억7500만원 공동출자를 확약하며 완주군 6차산업화 추진단 운영위 및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5월에는 농업회사 법인 설침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고 전문경영인 공개 모집으로 안대성 대표가 선임됐으며 1일 창립총회, 임원선출, CEO공모결과 인준, 법인설립 등록 등이 처리된다.
총 사업비는 40억원 규모이며 내년에 완주 구이면에 로컬푸드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농촌정보센터, 거점가공센터, 영농체험장 등을 개장,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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