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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소장품 중국 나들이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소장품전 / 내달 5일까지 강소성미술관에서

▲ 중국 강소성미술관에서열리고 있는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전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들이 중국 나들이에 나섰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전이 다음달 5일까지 한달간 강소성미술관에서 열린다.

 

도립미술관은 강소성미술관과 2010년 상호교류협력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도립미술관에서'판화 속 중국, 중국인 - 강소성미술관 소장 판화작품'전을 가졌다.

 

이번 출품작들은 전북지역을 대표하고 한국현대미술의 단면을 보여주는 도립미술관 소장 20명 작가의 작품 34점으로 구성됐다. 문복철, 하상용 등 작고작가의 작품과 윤명로, 방의걸, 송수남, 박민평, 임섭수, 이건용 등의 원로작가의 작품, 곽석손, 유휴열, 하수경, 김병종, 도병락, 이정웅 등 전북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들이다.

 

미술관측은 한국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전북인의 문화와 정서가 표현된 작품들을 중국 관람객들이 이해하고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립미술관은 지난 2년간의 전시를 토대로 연례적으로 진행되던 소장품 교류전을 발전시켜 한국과 중국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미술교류를 확대시키는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강소성미술관을 중심으로 남경박물관, 양주박물관, 부포석 기념관 등에 소장된 양주팔괴, 신금릉화파 등의 국보급 작품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전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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