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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가족회사' 출범… 위기극복 시동

대학 교수·기업·학생 연계 프로젝트… 400여개 기업 참여

▲ 27일 열린 원광대학교'가족회사'발대식에서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가 27일 대학의 전문 인력과 기업, 학생들이 함께 경쟁력을 갖춰나갈 '가족회사'를 설립, 발대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관련기사 16면)

 

원광대의 가족회사 출범은 지난해 9월 교육과학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과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등의 위기를 극복할 첫 번째 대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린 가족회사 발대식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이한수 익산시장, 이춘석·전정희 국회의원과 402곳의 가족기업들 중 200개 기업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주)광전자, (주)만도, (주)넥솔론, (주)이엘케이, (주)다산기공, (주)페이퍼코리아, (주)세진산업, 인터컴 등 도내외의 대표기업들을 비롯해 모두 402개의 참여기업은 건축토목과 기계자동차, 나노화학분과 등 다시 6개의 분과로 나뉘어 구체적인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기존 산학협력사업의 범위를 넘어선 가족회사는 대학의 교수 등 전문가 집단과 여러 곳의 유사 기업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들은 학생들을 채용하는 대학과 기업, 학생들의 win-win 프로그램이다.

 

김완주 지사는 축사를 통해 "원광대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가족회사가 대학과 기업, 학생들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고, 이춘석 의원은 "대학과 지역사회, 기업, 정부의 연계라는 산학협력의 업그레이드 된 가족회사의 출범은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광대 정세현 총장은 "원광대 가족회사의 출발은 지난해 9월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사태를 선언한 이후 첫 번째 위기극복 프로젝트에 해당된다"며 "도내 최초의 시도이지만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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