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무용극으로 만나는 '심청'

널마루무용단, 소극장 시리즈 '청의 눈물'

'춘향'으로 '판소리 무용극'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 널마루무용단이 '청의 눈물'을 다시 올린다.

 

전라북도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우진문화공간(회장 김경곤·이사장 양상희)과 널마루무용단(단장 장인숙)이 마련한 소극장 시리즈의 두번 째 테마.

 

물을 상징하는 푸른색을 콘셉트로 '심청가'의 중요 대목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무용극이다.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청(박명숙 역)과 심봉사(황용천 송형준 역)의 상봉에 힘을 실었다. 춤을 중심으로 소리꾼 정민영의 도창이 무대를 떠받치고, 이전에 작·편곡된 국악실내악단의 연주 녹음으로 대신한 배경 음악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전 무대가 도창이 너무 도드라졌던 만큼 무용수들의 몸짓이 더 부각될 수 있도록 신경쓰는 게 과제.

 

'청의 눈물'은 2008년 전주세계소리축제에도 초청 돼 호평을 받았으나, 대극장 공연이라 재공연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소극장 무대로 각색했다.

 

널마루무용단은 한국무용의 전통적 깊이와 대중적 예술 활동을 위해 1992년에 창단, 전통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색깔 있는 무대 연출과 의상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선물해오고 있다.

 

△널마루무용단 '청의 눈물'=30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이화정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연말 정국 혼란⋯"전북 예산 감액 우려"

국회·정당자치단체 에너지분권 경쟁 '과열'⋯전북도 움직임 '미미'

정치일반전북-강원, 상생협력 강화…“특별자치도 성공 함께 만든다”

정치일반새만금, 아시아 관광·MICE 중심지로 도약한다

자치·의회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북자치도 및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