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연, 6~7일 상영…여성주간 기념'喜Her樂樂'…개막작'헤어드레서'부터 폐막작'開청춘'까지
전북여연은 '여성'을 중심에 둔 '청소년','성형·외모','노동·성','88만원 세대, 노동'을 주제로 다양한 삶을 녹여낸 영화들이 선보인다.
6일 개막작'헤어드레서'(감독 도리스 되리)를 시작으로 7일 '간지들의 하루'(감독 이숙경), '100개의 다른 코'(감독 안드레아 도르프만),'낮과 밤'(감독 유은정),'고백'(감독 유지영), '레드 마리아'(감독 경순)와 폐막작'開청춘'(감독 여성영상집단 '반이다')으로 막을 내린다.
올해 상영작 성찬은 화려하다. 개막작'헤어드레서'는 '2010 베를린영화제'의 국제경쟁 부문, '2011 서울여성영화제' 개막작에 초청됐을 정도로 화제를 모은 작품. 별난 외모 덕분에 잘 나가는 미용실에 취직할 수 없는 싱글맘 카티를 내세워 유머러스한 서술법 속에 빈민·금융자본·이민정책까지 담아냈다.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을 수상한 '간지들의 하루'는 집을 나와 쉼터'윙'(W-ing)에 사는 '청소녀' 승희 송하 은정이 입소와 퇴소를 반복하면서 벌어진 일상을 재치있게 담아낸 작품. '2010 뉴욕시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고 '2010 팜스프링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탄 '100개의 다른 코'는 성형외과 의사와 예술가가 신체적 결함을 특별함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준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주목을 모은다.
폐막작 '開청춘'역시 스물일곱의 경화가 20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만난 방송국 막내작가 승희, 대기업 직장인 민희, 술집 직원 인식을 통해 88만원 세대의 출구 없는 삶을 보여준다. 역시 '2009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제14회 광주인권영화제' 초청작. 영화 상영 뒤 여성영상집단'반이다'와 세대 공감 수다도 준비 돼 있다. 영화 소감문을 보내주면, 추첨을 통해 선물도 준다. 문의 063)287-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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