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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산 심곡사 칠층석탑 유물 공개

사리장엄구 일체 익산 왕궁리유적전시관에 임시 보관키로

속보= 익산시 미륵산 중턱에 자리한 심곡사 칠층석탑의 해체·보수 작업과정에서 발견된 사리공과 금동불상 등 유물이 공개됐다.

 

(본보 7월3일자 10면 보도)

 

익산시는 심곡사 칠층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2호)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를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김용한) 및 매장문화재, 불교미술사 분야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지대석 내의 불상과 불감에 대한 수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심곡사 칠층석탑의 2층 기단 중대석 노출과정에서 발견된 사리공은 15.5×15×10.5㎝ 크기로, 사리공 안에는 백자소호 1점과 금동 및 청동여래입상이 각각 1구씩 봉안되어 있었고, 뚜껑 없이 안치되어 있던 백자소호 안에서는 사리 1과와 청동원경 1점, 향목 등이 담겨있었다.

 

또 기단 하부 지대석 상면 중앙에서 발견된 24×23×18 크기의 장방형태의 불감(佛龕, 추정 금동불감)은 평평한 뚜껑 상면에 화형받침이 있는 두개의 고리가 부착, 뚜껑 가장자리는 말각 상태이고 정면 쪽 끝단에는 연판문이 장식되어 있다.

 

불감 안에는 여래 및 보살상 등 7구 정도가 봉안되어 있으나 위치는 흐트러진 상태이며 현재 내부에 흙이 충진되어 있는 상태로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불감의 뚜껑은 부식이 진행됐고 정면 역시 훼손이 심해 보존처리가 필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시는 수습된 사리장엄구 일체를 익산 왕궁리유적전시관 수장고 내 항온항습장 안에 임시 보관중이며 빠른 시일 내 보존처리기관에 보존처리를 요청할 예정이다. 매장문화재 발견신고도 진행중이며 보존처리과정이 끝나면 문화재적 가치 검토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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