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 '영어로…' 출간
생활영어 한 마디. 영화'터미네이터'에서 배우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가 한 "I'll be back"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남자는 등짝이다."
이 말에 웃게 됐다면, 영어와 친해질 수 있다는 증거다. 머리 싸매고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영어를 시작하면, 영어울렁증이 생기기 십상. 하지만 영어로 재밌게 놀자고 덤볐다면, "No Problem"(문제 없다)는 게 이인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56)의 소신이다.
그가 펴낸 '영어로 만드는 메이저리그 인생'(지식여행)은 자기개발서에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양념으로 얹은 책. 수십년 된 전문직 경력을 갖고도 외국인 앞에만 서면 눈만 끔뻑거리는 직장인들이 아직도 많다고 본 이 대표는 '드뤼임'(dream)을 이루려면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도 영어, 둘째도 영어, 셋째도 영어를 외쳐온 그가 자신의 성공 비결과 행복의 원천으로 영어를 꼽았기 때문이다.
외국인들로부터 (토종 한국인치고) 영어를 잘한다는 칭찬과 함께 '영어 박사'라는 애칭까지 받았다는 자화자찬이 전혀 얄밉게 보이지 않는 건 '영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실사구시 핵심전략' 등이 영어실력을 일취월장하고픈 이들에게 어떤 태도로 접근하는 게 좋은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좋은 비법은 영어를 꼭 공부해야만 하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것, 에브리데이(everyday)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는 과정이기 때문에 연습에 연습을 더해야 한다는 이 대표는 '영어를 왜 해야 하는가에 관한 명확한 인식부터 가다듬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그것을 뚜렷하게 제시해주고 싶었다'고 적었다.
언제까지나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있을 게 아니라면, 연습 또 연습을 거듭해 영어를 내것으로 만들어보는 판타지를 던져주는 책. 꼭 메이저리그(성공하는 인생)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영어 울렁증은 대다수 직장인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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