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밭에서 주로 기르는 채소를
이젠 공장에서 키우게 되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광합성에 필요한 햇빛을 LED조명이
대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ED조명으로 식물을 키우는 식물공장입니다.
환한 불빛 아래 상추와 청경채 같은
엽채류가 자라고 있습니다.
광합성에 필요한 햇빛의 특정 파장을
LED조명이 대신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민우 / LED농생명융합연구센터 연구원]
“적색광은 엽채류의 엽면적을 넓게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청색광은 안토시아닌 함량이나 적색 발현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
LED식물공장은 식물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생육환경을 만들 수 있어
미래 농업의 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날씨와 같은 외부 조건에 영향 받지 않고
24시간 광합성이 가능해
재배기간을 단축 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은수정 기자]
식물공장에서 키운 상추입니다.
노지에서 재배한 것보다
열흘 이상 빨리 수확할 수 있습니다.
또 양액재배로 유효성분 함량을 늘릴 수 있으며,
청정 환경에서 안전한 먹을 거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LED식물공장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도 활발합니다.
특히 감초와 인삼 같은 한약재를
LED로 키우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극수 / 전북대 한약자원학과 교수]
“양액에 영양분 조성을 달리해 감초의 주성분인
글리실리진 함량을 높일 수 있고,
빛에 의해서 광원으로 그와 같은 것(생육환경)들을
조절할 수 있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물을
단기간에 재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LED 식물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투자비용이 많다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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