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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등용문' 추담전국경연대회 부안서

28~29일 예술회관…판소리·무용·기악·가야금병창 부문

   
▲ 홍정택 선생과 부인 고 김유앵 명창.
 
   
▲ 김세미 이사장

(사)추담제판소리보존회(이사장 김세미·사진)가 전국의 우수한 국악 신인들을 발굴·육성을 위한 제6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를 펼친다.

 

28~29일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판소리·무용·기악·가야금 병창 등 4개 부문을 대상으로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입상자를 가린다.

 

특히 종합대상은 일반부가 아닌 학생부에 상금 100만원 우승컵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이 주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축하 공연엔 지난해 종합대상자의 무대가 준비돼 있으며, 관객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행사도 마련한다.

 

추담 전국국악경연대회는 부안 출신 추담 홍정택 선생의 업적을 영구히 보존하고 국악 발전에 기여하며 전국의 우수한 국악 신인들을 발굴·육성하는 권위있는 국악 등용문으로 정착시키고자 2007년부터 추진한 전국대회이다.

 

홍정택 선생은 익산 이기권 선생에게 판소리 다섯 바탕을 사사한 뒤 지난 1983년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기능보유자로 지정됐으며, 한평생 국악 발전과 후진 양성에 바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세미 이사장은 "모든 국악인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난해 대회에서 미진했던 점을 보완했다" 면서 "권위있는 국악제로서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국악인들의 걸출한 등용문으로 거듭나도록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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