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연맹장 김덕영)이 주관하는 '세계 스카우트 종교 심포지엄'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원광대에서 열린다. 세계 스카우트 종교심포지엄은 3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2008년 제38차 세계총회 종교협회에서 스카우트운동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한 활동을 인정받은 원불교연맹이 제4차 개최국 연맹으로 결정됐다. 1차는 2003년 스페인, 2차는 2006년 대만, 3차는 2009년 우간다에서 각각 열렸다.
원불교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세계 스카우트 종교심포지엄에는 국내외 12개 종교 지도자와 스카우트 지도자, 종교캠프에 참가하는 청소년, 운영요원과 자원봉사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해 국적과 이념·종교간 벽을 허물고 서로를 존중하며 인류애를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가족과 종교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스카우트 활동'주제로 열리는 올 종교심포지엄에서는 스카우트 운동이 각 종교의 이념과 어떻게 접목하여 활용될 수 있는지, 종교가 주는 심리적 안정을 토대로 청소년들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지 논의할 예정이다.
연맹측은 또 같은 장소에서 청소년 종교캠프가 함께 열려 종교지도자들과 청소년들이 다양한 나라의 종교를 이해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청소년들은 여수 엑스포에 참관한 후 원불교 만덕산 훈련원의 국제선방(5일~7일)에 참여하다.
여성가족부와 전북도, 익산시의 지원과 원광대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완주 전북도지사·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김덕영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장)와 자문위원회(위원장 김주원)·실행위원회(위원장 이수기)가 꾸려져 행사를 준비해왔다.
김덕영 연맹장은 "운영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 큰 행사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세계 12개 종교간 심포지엄을 통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스카우트 운동 안에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그 의미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행사기간 전북지역의 원불교·천주교·기독교·이슬람교·불교 관련 성지를 방문하며, 전주 경기전과 역사박물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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