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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마을르네스상스를 꿈꾸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프로방스 마을은 1996년 프로방스 이태리 정통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도자기 공방, 베이커리와 카페, 바비큐가든, 허브공방과 허브정원 등이 차례로 들어섰다.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가구와 그릇 등을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고, 빵을 직접 구워서 방문객들에게 제공했다. 그 결과 경기도에서도 변방이었던 이곳에 예술과 자연과 사람이 만나 지금은 하루 1만명이 찾는단다.

 

마을의 특화가 소득도 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는 예다. 마을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마을마다 전통이 있고, 마을 주민들이 공유하는 문화가 있다. 그래서 시군 마다 여러 형태의 마을가꾸기사업을 진행해왔다.

 

도내에서도 진안군이 일찌감치 마을가꾸기로 전국적인 명성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완주군이 추진하는 마을 중심의 생활문화 활성화 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형 마을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그 핵심이다. 완주군이 내놓은 마을문화공동체 육성사업 로드맵은 4단계로 이루어졌다.

 

시범단계인 올해 지역문화자원과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문화인재 네트워크(주민, 동아리, 활동가)를 구성한 후 내년을 도약단계로 잡았다. 마을별 대표 문화축제 활성화와 전통문화마을 확대, 지역특화 문화산업 개발육성이 도약단계에 포함됐다. 2014년도 예술가들의 활동공간 조성과 재능기부 확산, 문화산업 거버넌스 구축, 문화창작동아리 100개소 육성 등을 통한 마을문화 정착단계를 거쳐 이후 농촌형 마을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마을르네상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올 문화시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였다. 문화교육·사업·일자리·재능기부 4개 분야에 83건의 응모가 이루어졌으며, '대학과 마을 1:1 문화 멘토링제''비비 옛놀이 올림픽 개최''완주문화지킴이 가족되기''24절기 음식문화 완주살이''마을 스토리 자원화' 등 20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군은 또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생활문화공동체 사업으로 △전통민요 동아리 풍류마을(용진 신봉) △숙지황 전통주 술익는 마을(용진 서계) △연지곤지 전통혼례 시집가는 마을(구이 안덕) △연화공주 이이야기와 국보 화암사가 어우러진 생태마을(경천 요동) 등 8개소를 시범 선정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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