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암이삼만선생기념사업회 주최 … 우수상엔 윤혜련씨
여송 김계천 선생을 사사한 김씨는 "지난 5년 간 붓끝에서 되살아나는 주옥같은 말씀들이 마음을 늘 고요하고 정갈하게 해줬다"면서 "묵향에 젖어있는 동안 유난히 무덥고 긴 여름도 잊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 한국서예대전에는 한글·한문·사군자(문인화 포함) 부문으로 나뉘어 총 203점의 출품작이 접수된 가운데 우수상은 한글 부문으로 도종환 시인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를 낸 윤혜련(55·서울시)씨에게 돌아갔다.
김계천 심사위원장은 "지난 18년간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참가해주신 서예인들이 있어서 이 대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어 기쁘다"면서 "전국적으로 서예공모전이 난립하는 가운데 서예계를 빛낼 참신한 신인 서예인을 발굴·육성하는데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9월21일 오후 3시 전북예술회관 전시실, 수상작 전시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대상=김은영(한문)
△ 우수상=윤혜련(한글)
△ 특선삼체상=송재영 정병준 최철환
△ 입선삼체상=이문식
△ 특선=(한글) 김성애 나인희 서양숙 이견대 이춘수 이희례 (사군자) 전정미 (전서) 김성희 (예서) 김기중 안현근 (해서) 윤순열 정춘수 최병기 (행초서) 강재보 고석헌 김창수 나승민 서민주 이정남 이정용 정영웅 채영석 최영애 허장욱 현영희 황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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