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에 재래시장의 시름이 늘었다. 그렇다고 한숨만 쉰다고 될 일인가. 젊은 예술가들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부쳤다. 중소기업청·정읍시와 (사)이음과 샘고을시장상인회가 주최·주관해 11일과 25일 오후 8시부터 정읍 샘고을시장 오거리광장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진 야시장을 연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청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 - 용감한 장사꾼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청년 장사꾼들이 데뷔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야시장의 재미는 왁자지껄한 흥겨움. 서정적인 우쿠렐레부터 클럽 디제잉쇼까지 아우르는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홍대 클럽 명월관 DJ가 사회를 맡아 홍대 인디밴드'소규모아카시아밴드'와 우쿠렐레 듀오'하찌와 애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휴먼스' 등이 출연해 한여름밤의 낭만을 더한다.
청년 장사꾼들이 즉석에서 건네는 나만의 시장 이야기,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투어, 네일아트와 손바느질 소품, 종이로 제작된 깜찍한 로봇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공방을 운영하는 젊은 예술가들과 이주여성센터가 참여해 특색있는 음식 판매와 체험도 마련한다.
한편, (사)이음은 이번 야시장에 참여할 청년 장사꾼들을 선착순으로 추가 모집한다.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내놓거나 집에 안 쓰는 물건 혹은 시장에서 판매되는 물건에 예술적 감성을 더해 문화상품을 만들어 팔아도 상관없다. 또한, 야시장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나 재능기부자도 기다린다. 문의 063)535-6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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