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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작가 32명 미술작품…'탐나는 도다' - 전북미협 '2012 제9회 JBAF 전북아트페어'

공예·문인화 등 소장 기회 31일 ~ 9월 6일 소리전당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회장 김두해·이하 전북미협)가 올해로 아홉 번째 여는 '2012 JBAF 전북아트페어'는 일반 관객들과 작가를 연결하는 통로다. 자신의 작업세계에 매몰됐던 작가들은 전북아트페어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비로소 작가로 거듭난다. 오랜 시간 혼자만의 작업을 해오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져 고민이었던 작가들은 불특정 관객에게 자신의 그림을 보여주는 기회를 통해 관객의 시선까지 작업의 일부로 포함시킨다. 어찌보면 이것이 작가들에겐 아트페어 참여의 가장 큰 성과일 수 있다.

 

김두해 회장은 "그림을 판다는 것은 프로가 되는 것"이라면서 "대중이 미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모습에서 얻는 긴장감과 반성이 작업에 도움이 된다. 아트페어의 가장 큰 미덕은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전북아트페어 참여 의사를 밝힌 작가들은 총 37명. 전북미협은 전북아트페어 운영위원회(위원장 이건옥)를 통해 32명만 추려 32곳 부스에 공예를 중심으로 서양화·한국화·수채화·문인화·서예·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가들은 자신에게 해당된 부스에 작게는 열 작품부터 크게는 열 다섯 작품까지 소품들을 내놓게 된다.

 

올해 특별히 신경쓴 대목은 1층 메인 전시장에 관람객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 가능한 공예 작품들을 소개했고, '전부사랑회'(전주부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전북대 가구조형학과 졸업생들의 참여를 유도해냈다는 점이다.

 

전북 아트페어를 빛낼 또 다른 주인공은 김정숙 박금숙 신재승 윤성식 이나무(공예) 이순희 이영재 조 윤(문인화) 곽풍영 김송호(사진) 고정순 김미나 김순영 박삼영 박운규 양병건 양재호 오중석 이경로(서양화) 임지선 한병선(서예) 김계순 조 숙(수채화) 김선경 김유화 송영란 송태정 이명자 최옥선(한국화)씨다. 지난해 전북아트페어에서 인기 작가로 꼽힌 조 숙씨는 올해 다시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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