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합창단은 지난 1월 김인재 상임지휘자가 물러난 후 그간 이영수 부지휘자 체제로 운영됐다.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상임지휘자 공모에는 19명의 음악인들이 응시했고,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3명을 대상으로 2차 실기 및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전주 상산고 출신의 김씨는 연세대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독일 카셀시립음대 지휘과를 졸업했다. 국립합창단과 나라오페라합창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뒤 현재 엘 여성합창단과 서울시 성동구립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특히 성동구립합창단 지휘자로 재직하는 동안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주민들과 음악적 교감을 넓혔으며, 정상급 합창단으로 올려놓는 등의 열정과 지도력을 평가받았다.
전주시는 신원조회 등이 완료 되는대로 계약을 체결하고 김씨를 신임 전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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