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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 시인, 작품 속 숨겨진 이야기

'백인의 자화상' 초대…16일 전주한옥마을 부채문화관

정양 시인(70)이'전주 백인의 자화상'에 초대된다. 전주문화재단이 16일 저녁 7시30분 전주 한옥마을 부채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진행할 이번 '자화상'무대는 후배 문인 박태건 시인이 사회를 맡아 정 시인의 작품 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삶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전북민예총 회장인 서양화가 진창윤씨, 소설가 김저운씨, 정 시인의 오랜 지기인 천상묵씨(호남한의원장) 등이 정 시인과 무대를 같이 하며, 민속 음악그룹 '놉'(이형로, 유성운)이 콘서트로 분위기를 띄운다.

 

또 작가와 사전 만남을 통해 제작된 영상과 지인에게서 듣는 시인 내면의 모습을 상영하고, 작가의 시를 바탕으로 노래를 만들어 함께 부르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단순한 강연 형식이 아닌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일보·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와 문학평론 당선으로 등단한 정 시인은 반세기에 이르는 시쓰기와 함께, 도내 중고교 교사와 우석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지도했다. 전북작가회의 회장으로 활동하며 전북 문단을 이끌고 가꾸었다.

 

'까마귀떼' '수수깡을 씹으며''빈집의 꿈''살아있는 것들의 무게'등의 시집과 평론집'판소리 더늠의 시학''한국리얼리즘 한시의 이해'등의 저서가 있다. 제1회 아름다운 작가상, 제7회 백석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콘서트 제목인 '나그네는 지금도'는 고향 김제를 중심으로 고향과 사람들의 삶과 아픔을 토속적이며 해학적인 시어로 펼쳐낸 정 시인의 시선집에서 따왔다.

 

'전주 백인의 자화상'은 전주를 연고로 한 문화예술인들의 작품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 활용하고 강연과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의 토크 콘서트는 11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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